곤충을 맛있게 냠냠냠~

곤충을 드셔 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 내가 과연 꾸물꾸물 거리는 것을 먹을 수 있을까? 라고 많이 생각하실 것 같은데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곤충에 대한 혐오감으로 인해 먹기가 꺼려지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곧! 머지 않은 미래에 곤충이 인류의 식량으로써 큰 역할을 할 날이 반드시 오게 됩니다. 나는 번데기도 못먹는데 어떻게 곤충을 먹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래 내용을 잘 보아 주세요. 미래대체식량으로써 식용곤충사업 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아마 생각이 달라 질 수도 있습니다.

 

식용곤충사업 왜 화두가 되고 있나?

현재 우리의 주식은 무엇일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쌀을 주로 먹고 돼지고기나 소고기, 치킨 등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 봅시다. 우리가 먹는 이 주식들이 무한히 사람들에게 제공이 될 수 있을까요? 물론 인구가 더이상 늘지 않는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하지만 불행히도 주식을 먹지 못해 굶어죽는 사람들이 지구상에는 아직도 많답니다. 여기서부터 식용곤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됩니다.

식용곤충사업의 필요성은 두가지로 정리를 할 수 있는데요. 아래를 잘 봐주세요

1. 식량위기

실시간 세계통계사이트(worldometers)에 의하면 2018년 3월 현재 전 세계의 인구는 약 76억명입니다. 1960년대에 약 30억명이었는데 현재는 두 배가 넘는 증가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살기 위해서 농작지를 개간하고 육류, 어류, 조류 등을 통해 필수 영양분을 섭취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의 수를 식량이 따라가 주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로 풍부한 식량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에서 싸우고, 땅에서 싸우고 하는 것이죠.

 

2. 지구온난화 방지

우리가 먹기 위해 키우는 소와 돼지, 닭 등 가축들의 분뇨와 방귀에서는 메탄가스가 나옵니다. 이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지구촌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더이상 가축을 늘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위키백과에 의하면 축산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 온난화 전체의 17% 수준이라고 하니 가축의 방귀와 분뇨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것입니다.

 

식용곤충사업 장점과 단점

자 그럼 가축대신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여기서 나오는 결론이 바로 곤충! 입니다. 곤충을 식재료로 이용했을 때는 과연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요?

가장 큰 장점은 곤충의 경우 생산과정의 효율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단백질 대체물로서 가축을 대신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현재 전세계 인구 76억명에게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서는 600억 마리가 넘는 가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에게 풀 100kg을 먹이면 평균 6.5k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곤충의 경우 동일한 100kg의 먹이를 제공하면 54k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생산 효율성이 약 8배 이상 높아지는 것입니다. 실로 대단한 수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식용곤충은 가축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성장과 번식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쌀을 예로 들자면,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추수를 합니다. 쌀을 얻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큰 메뚜기의 경우 한번에 100개 이상의 알을 낳고 하루만에 2배이상 몸집이 커집니다. 또 누에의 경우 20일만에 몸무게가 1000배 이상 늘어납니다. 이것만 보아도 왜 곤충이 미래의 대체식량이 될 수 있는지 충분히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식용곤충사업 의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론에서 말했던 바로 그것입니다. 혐.오.감. 아래 사진을 보면 '먹고싶다' 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식용곤충의 단 한가지 단점인 이 혐오감만 잘 관리될 수 있다면 지구도 살리고 인류도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재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용곤충사업 현황과 미래

우리나라에서 현재 곤충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메뚜기, 누에, 갈색거머리유충(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유충(굼벵이, 꽃뱅이), 장수풍뎅이유충, 귀뚜라미 등입니다. 우리나라 식용곤충사업의 경우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사육과 음식개발이 연구가 되고는 있습니다. 한국식용곤충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서울의 한 까페에서는 다양한 곤충관련 음식을 판매하는데요, 곤충 에너지바, 쿠키, 세이크, 머핀 등 일상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선보이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가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식용곤충전문레스토랑보러가기

 곤충을 곱게 가루로 빻아서 넣기 때문에 혐오감을 없앴다고 하니 앞으로는 식용곤충 들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아래는 한국식용곤충연구소에서 운영중인 레스토랑의 식품광고 입니다. 사실 아래 사진만 보면 곤충이 들어있는지조차 모를 것 같습니다. 먹어라고 주면 그냥 맛있게 먹을 것 같죠 ; )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외국에서는 식용곤충사업이 어느정도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곤충식품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캐나다에서는 1년에 100톤이 넘는 귀뚜라미를 생산해 호주나 영국 , 미국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피트니스 시장을 겨냥해 단백질 쉐이크나 파스타소스, 두부, 과자 등등 다양한 제품을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진열해 놓고 있다고 하니 소비자가 훨씬 더 쉽게 곤충식품에 접근성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곤충을 식용으로 한 역사가 꽤 되었습니다. 아래는 방콕의 한 재래시장 인데 우리가 시장에서 번데기를 팔듯이 다양한 곤충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때까지 식용곤충사업 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느낌이 좀 오시나요? 앞으로 2020년에는 1조원의 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사실 식용곤충사업 은 아직 블루오션입니다. 왠만한 상품들이 출시된 적이 없는 미지의 시장이기 때문에 사업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군이 탄생할 것 같기도 하구요,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사업가라면 한번 충분히 욕심내어 볼만한 영역이지 않을까요?

 

아래는 연합뉴스TV에서 방송한 '식용곤충 전문식당을 가보다' 인데요, 3분 50초짜리 짧은 영상입니다. 한번 보세요. 생각보다는 곤충을 먹는다는 것이 거북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

 

현재는 반도체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는데요, 미래 먹거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눈앞에 보이는 곤충들이 미래의 큰 자산이 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도 관련된 많은 제품들이 생산되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세계각국의 식용곤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지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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