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트리 오일은 호주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 웨일스주에 자생하는 나무인 멜라루카 알터니폴리아(Melaleuca alternifolia) 의 잎에서 추출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티트리 오일을 사용하여 피부질환을 치료해 왔는데요, 손발톱의 곰팡이 감염이나 무좀, 백선과 같은 질병 뿐만 아니라 피부나 모발 및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에도 좋은 효과를 보여 왔습니다. 아래에서 티트리의 8가지 용도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여드름 치료와 관련된 티트리 오일 효능
티트리 오일은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티트리 오일은 여드름의 수를 줄여주고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2017년 호주 피부과학 학회지(The Australasian journal of dermatology)에서는 경증과 중증도의 여드름 환자들에게 티트리 오일이 어떠한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가 게재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12주동안 매일 두번씩 티트리 오일을 얼굴에 발랐으며 4주마다 평가를 진행하였는데요, 그 결과 티트리 오일이 경증뿐만 아니라 중증도의 여드름에서도 현저한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티트리 오일은 항균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모공의 분비물을 청소하고 박테리아를 제거하여 짧은 시간동안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티트리 오일을 여드름 치료에 사용하는 동안 피부의 건조함이나 벗겨짐 및 발적과 같은 부작용이 없이도 과산화 벤조일만큼이나 효과적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과산화벤조일은 현재 여드름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분입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한 티트리 오일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과 티트리 오일 비율을 10:1 로 섞어 주세요. 그 후 매일 두번 깨끗한 면봉을 이용하여 여드름에 발라 주기만 하면 됩니다. 희석액으로는 물보다 위치하젤(witch hazel)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만 위치하젤이 없을 경우 물로 희석해도 무방합니다. 여드름이 얼굴을 뒤덮었을 때는 티트리 오일을 이용한 세안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생꿀 2티스푼에 티트리 오일 5방울을 섞은 후, 얼굴에 문지르고 잠시 기다렸다가 부드럽게 헹구어 내면 됩니다.
2. 탈취 및 냄새제거를 위한 티트리 오일 효능
티트리 오일의 항균 효과는 땀으로 인한 몸 냄새를 없애주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몸에서 분비되는 땀 자체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지만 땀이 피부 분비물이나 박테리아와 섞이게 되면 균의 활동에 의해 시큼한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며 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티트리 오일은 체취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함으로써 냄새를 없앨 수 있으며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탈취제, 즉 데오드란트를 위한 티트리 오일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코넛오일 1/4컵과 옥수수전분 1/4컵, 베이킹소다 1/4컵, 티트리 오일 25~30방울을 섞어 줍니다. 그 후 스프레이 통에 담아 사용 하시면 됩니다.
3. 손발톱 진균증 증상완화를 위한 티트리 오일 효능
곰팡이균에 의한 손발톱의 감염은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심각한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보기 흉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손발톱 진균증을 치료하는 약물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티트리 오일 역시 진균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 로체스터 치의대에서는 손발톱 진균증 치료에 티트리 오일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연구를 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 117명의 환자에게 최소 3개월 이상 100%의 순수 티트리 오일을 병변에 바르게 하였는데 그 결과 60%의 참가자들이 증상의 호전을 보였습니다. 손발톱 진균증은 많은 치료법들이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데 티트리는 천연성분으로써 잠재적인 화학적 부작용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초기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손발톱 진균증 치료를 위한 티트리 오일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희석되지 않은 100% 티트리 오일을 깨끗한 면봉에 뭍혀 감염된 손톱이나 발톱에 발라 줍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티트리 오일 2~3방울과 함께 강력한 항진균제인 오레가노 에센셜 오일을 혼합하여 하루에 두번정도 발라주면 됩니다.
4. 비듬 치료를 위한 티트리 오일 효능
두피에서 떨어져 나간 하얀색 각질인 비듬은 건강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창피함과 함께 외관상 지저분하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강력한 항진균 및 항염증제인 티트리 오일은 비듬을 치료하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요법 중 하나인데요, 샴푸시 티트리 오일을 섞어주기만 하면 비듬과 가려움증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 피부과학 학술지인 JAAD(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의 2002년 연구자료에 의하면 비듬은 곰팡이 중 하나인 피티로스포룸 오발레(Pityrosporum ovale)라는 효모와 관련이 있으며 티트리 오일의 항진균 특성은 이 효모균을 제어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비듬 치료에 유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듬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티트리 오일 사용법은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나뉠 수 있습니다. 비듬 방지 샴푸는 머리를 감을 때 샴푸에 티트리 오일 몇 방울을 추가해 주기면 하면 됩니다. 그리고 오일이 두피에 잘 스며들도록 최소 3~5분 정도 기다린 후 깨끗히 헹구어 내면 됩니다. 티트리 트리트먼트는 비듬 치료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트리트먼트의 키포인트는 오일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인데요, 오일의 온도가 올라가면 모낭을 자극하여 오일 성분이 두피에 더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리어 오일 4tbsp(테이블스푼)을 따뜻하게 데운 후 티트리 오일 6~8방울을 섞어 두피를 마사지 합니다. 그 후 머리에 수건을 감싸서 최소 30~40분정도 그대로 둔 후 두피를 깨끗히 헹구어 내면 되는데요, 매주 한번정도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5. 상처 치유에 효과적인 티트리 오일 효능
티트리 오일은 테르펜(terpene)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살균 특성을 가집니다. 이로인해 외상의 치료뿐만 아니라 경미한 상처나 긁힘 및 감염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염증을 줄여 백혈구 활동을 증가시킴으로써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기도 하는데요, 이는 발진이나 종기, 수두 및 여드름으로 인한 여러가지 흉터자국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치유와 관련된 티트리 오일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긁히거나 자상과 같은 상처 부위를 깨끗히 씻은 후 티트리 오일 1~2방울을 타마누오일과 같은 반흔형성에 도움이 되는 오일 1스푼과 섞어 줍니다. 물론 타마누 오일이 없을 때는 다른 가벼운 캐리어 오일도 괜찮습니다. 상처부위에 바른 후 붕대로 덮고 딱지가 생길 때까지 매일 1~2회 반복하면 됩니다.
6. 건선을 치료하는 티트리 오일 효능
건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비늘과 같은 하얀 피부각질과 붉은 반점 및 발진으로 인해 자존감의 하락을 겪을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과 염증이 만성적으로 발생되어 생활에 매우 큰 불편을 경험하게 됩니다. 티트리 오일은 피부에 있는 건조하고 죽은 피부 세포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항균이나 항진균, 항염증 성질로 인해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발적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선을 치료하기 위한 티트리 오일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습력과 항염증성분이 뛰어난 에뮤오일(emu oil) 4큰술과 라벤더 오일 10방울에 티트리 오일 20방울을 섞어서 잘 흔들어 줍니다. 이 연고를 매일 1~2회 건선 병변 부위에 몇방울 떨어뜨려 마사지 하시면 됩니다.
7. 무좀 개선을 위한 티트리 오일 효능
발 백선이라고도 불리는 무좀은 곰팡이와 같은 진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며 피부가 벗겨진다거나 발적 및 물집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을 무좀 부위에 바르게 되면 항진균제 성분인 톨나프테이트(tolnaftate)와 비슷한 작용을 하게 되어 각질이나 염증, 가려움증 및 작열감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과학 학술지인 오스트랄라시안 피부과학 저널(Australasian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된 2002년 7월 연구에 의하면 백선환자 158명에게 25%와 50%로 희석된 티트리 오일 용액을 투여 받아 4주동안 매일 2번씩 환부에 바른 후 증상을 검토한 결과, 약 70%의 환자들에게서 뚜렷한 증상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좀을 치료하기 위한 티트리 오일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코코넛 오일과 같은 캐리어 오일에 티트리 오일을 5:5 또는 7:3정도로 섞은 후 깨끗한 면봉을 이용하여 환부에 발라주기만 하면 됩니다. 매일 두번정도 바르는 것이 좋으며 양말을 신어야 할 경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양말을 신도록 합니다.
8. 구순 포진 증상 완화를 위한 티트리 오일 효능
구순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의해 발생되며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열성포진(fever blisters)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한번이라도 구순포진에 감염된 적이 있다면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햇빛 등에 의해 바이러스가 재발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도 합니다. 현재 HSV에 의한 포진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티트리 오일을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확산을 제어할 수 있으며 치유효과를 높임으로써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구순포진 증상이 있을 경우 티트리 오일 사용법을 간단히 익혀 두시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입술에 물집이 생기기 전이라 하더라도 전조증상이 보인다면 티트리 오일을 입술에 발라 주시면 바이러스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일 2~3방울과 물 2~3방울을 섞은 후 면봉을 사용해서 국소적으로 발라주세요.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티트리 오일이 피부속으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면봉으로 톡톡 두드리는 것이 좋으며 매일 세 번정도 반복합니다. 티트리 오일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입에 넣으시면 안되며 단지 입술에 바르기만 하셔야 합니다.
* 참고자료
medium.com/@healthfitnessnutritions/9-impressive-health-benefits-and-uses-of-tea-tree-oil-health-fitness-f4063eb930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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